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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국회 GM 군산공장 대책특위 제안…"직무 유기 산은 고발"

민주평화당, 국회 GM 군산공장 대책특위 제안…"직무 유기 산은 고발"
▲ 민주평화당, GM군산공장 폐쇄 관련 기자회견

민주평화당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한 대응책 논의를 위해 국회 특위 설치를 제안하는 동시에 한국GM 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배숙 대표는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에게 군산공장 회생과 전북 일자리 회복을 위한 대책 특별위원회를 국회 차원에서 구성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미 현대중공업 조선소 폐쇄로 군산 등 전북 지역은 최악의 일자리 감소 사태를 겪고 있는 만큼 정부의 산업정책에 전북이 최우선적 고려지역이 돼야 한다며 특위 구성은 당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전북에 와서 군산조선소를 살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한 번은 어겼다고 해도 두 번은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대표는 "군산공장 재가동 보장이 없다면 한국GM에 대한 정부지원을 반대한다"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공장을 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경진 최고위원도 "한국GM이 요구하는 10억 달러, 즉 1조원을 지원하려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할 텐데 군산공장 폐쇄를 전제한다면 절대 추경에 동의하지 않겠다"며 "이 경우 강력한 야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당 'GM군산공장폐쇄 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동영 의원은 "지난 9일 한국GM 이사회에 구조조정 안건이 올라왔다"며 "당시 산업은행이 파견한 사외이사 3명이 기권했다는데 부결로 표결했다면 폐쇄가 무산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는 직무유기이자 배임"이라고 주장하며 산업은행을 즉각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군산공장 폐쇄와 관련한 보고를 언제 받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정동영·김종회 의원은 오전 군산공장에서 노동조합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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