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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상 첫 크로스컨트리 금메달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동토의 나라'들이 지배해 온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미국이 도전장을 내밀어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미국 제시카 디긴스와 키컨 랜들이 목에 건 금메달은 올림픽 크로스컨트리에서 미국이 따낸 최초의 금메달입니다.

이는 1976년 인스브루크 올림픽 남자 30㎞에서 빌 코크가 은메달을 따낸 이후 42년 만의 메달인 동시에 여자 부문에서는 처음 나온 미국의 메달이기도 합니다.

1, 3, 5번째 바퀴를 맡았던 랜들은 "노르웨이와 스웨덴 선수들의 뒤를 쫓는 작전을 썼다"며 "마지막 바퀴가 오기 전에 3위권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 바퀴서 바통을 이어받은 디긴스는 줄곧 3위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내리막에서 2위로 올라선 다음 결승선을 25m 남기고 스웨덴의 스티나 닐슨을 제쳐 0.19초 차이로 가장 먼저 골인했습니다.

크로스컨트리는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핀란드 등 추운 나라들이 초강세를 보이는 종목입니다.

2014 소치 대회까지 크로스컨트리에서 나온 금메달 158개 가운데 무려 81%인 128개를 이들 4강이 나눠 가졌습니다.

노르웨이가 40개로 가장 많고 러시아가 39개로 뒤를 쫓습니다.

스웨덴 29개, 핀란드 20개 등으로 그 아래의 이탈리아와는 격차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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