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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머르 "스퍼트 좋은 이승훈과의 매스스타트 대결 기대"

크라머르 "스퍼트 좋은 이승훈과의 매스스타트 대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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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르는 "이승훈과의 매스스타트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라머르는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에 있는 휠라 글로벌 라운지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승훈은 막판 스퍼트가 좋은 선수"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5,000m 올림픽 3연패를 포함해 올림픽 메달을 8개나 갖고 있는 크라머르는 이번에 처음으로 매스스타트 종목에 도전합니다.

이번 평창올림픽부터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매스스타트는 이승훈이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종목입니다.

크라머르는 "매스스타트로 국제대회에는 한 번도 나간 적이 없고 국내대회 두어 번 나갔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밴쿠버올림픽 이후 연속으로 장거리 종목에서 이승훈과 맞붙고 있는 크라머르는 전날 한국의 팀추월 은메달을 이끈 이승훈의 리더십에 대해서 높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올림픽 2연패 이후 부담감도 컸을 것이고 작년에 부상도 있었는데 이겨냈다"며 이상화의 500m 은메달을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크라머르는 5,000m 3연패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10,000m에서 부진하고 2연패를 노리던 팀추월에서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그는 5,000m 3연패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다"면서 10,000m에 대해서는 "실망감이 컸다. 가장 힘든 종목이어서 부담도 컸다"며 "메달을 못 딴 것은 실력이기 때문에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서른을 넘긴 나이에도 아직 최고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크라머르는 "얼마나 더 선수생활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더 하고 싶다"며 "스케이팅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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