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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팀추월, 2연속 '은빛 질주'…한일전 앞둔 여자컬링

<앵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선수들이 올림픽 2회 연속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컬링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준결승에서 일본을 만납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예상과 달리 우리 대표팀의 결승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네덜란드를 꺾은 노르웨이였습니다.

초반 뒤지던 우리 대표팀은 네 바퀴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해 금메달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다음 구간에서 다시 뒤처졌고,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30살 맏형 이승훈과 19살 김민석, 17살 막내 정재원이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쳐 2회 연속 은메달 쾌거를 이뤘습니다.

김민석은 천오백 미터 동메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수확했고, 이승훈은 역대 네 번째 메달을 획득해 동계 올림픽 빙속에서 아시아 선수론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가 됐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힘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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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여자 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덴마크를 9대 3으로 제압했습니다.

[김은정/여자 컬링 국가대표 : 4강에 들어도 결국 메달은 3개 밖에 없잖아요. 크게 신경 안 쓰고 게임 하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우리 대표팀은 예선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일본과 내일 밤 결승행 티켓을 놓고 숙명의 한일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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