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월 국회가 20대 국회 마지막인 것처럼 남은 기간 민생법 통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런 법(처리)도 하지 않고, 정쟁만 하고, 무슨 국회가 그러냐"며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개헌의 빗장을 단단히 잠그고 있어서 30년 만에 온 개헌의 시간을 낭비 중"이라며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 한마디 없이 시간을 끄는 한국당의 모습에 국민의 실망감이 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가 개헌안을 합의 발의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점을 다시 분명히 말한다"며 "하루라도 빨리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조속히 합의안을 마련해 지방선거와 동시투표가 가능하도록 노력해 나가자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 2월 임시국회 주요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선 "공직선거법 처리 지연으로 인해 지방선거 출마자의 예비후보 등록이 코앞인데도 선거구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은 큰 문제"라며 "(아울러) 아동수당법, 기초연금, 장애인 연금법 등 세출법 처리도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