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반자동소총 구매연령 21살로 상향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 고교 총기 난사 사건에 사용된 'AR-15'같은 반자동소총 구매 가능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21세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인터넷언론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인들에게 "고등학생이 총기를 사는 것을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론에 도달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반자동소총 구매연령을 21살로 올리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 "분명히 우리가 논의할 사안이며, 앞으로 약 2주에 걸쳐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총기 옹호론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총기 규제를 강화할지는 불투명하지만, 총기 문제에 대한 변화가 감지되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속 발사되도록 하는 장치인 '범프스톡' 매매를 제한하는 규제를 마련하도록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지시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총기 규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참사가 빚어진 플로리다의 더글러스 고교 학생과 교사들을 만날 예정이어서, 총기 규제와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