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9일, 독일 뮌헨 석간신문 등 외신들은 꼼수를 써서 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물건을 가져가려다 덜미 잡힌 남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남성은 지난 12월, 슈퍼마켓에 들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6만 원 가량의 송아지 간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계산대가 아닌 과일 매대로 향해 새 봉지로 다시 포장했습니다. 셀프 계산대에서 과일 무게를 달아 원래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사려고 한 겁니다. 하지만 그의 범행은 그대로 발각됐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남성은 월 수입만 3천만 원이 넘는 부유한 사업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12월에만 네 번이나 같은 수법으로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탈세 혐의로 징역을 산 경험도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에 뮌헨 법정은 수입과 과거 범죄 전력을 이유로 들어 20만 8천 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2억 8천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 사연은 독일 법원 절도죄 양형에서 '최고 벌금 신기록'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Independent 홈페이지 캡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