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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금메달 딴 쇼트트랙 대표팀의 깜찍한 '엉덩이 밀기' 세리머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대표팀이 깜찍한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이날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김아랑, 이유빈 등 선수들은 4분07초361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금메달 딴 쇼트트랙 대표팀의 '엉덩이 밀어주기' 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고생한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고, 관중은 뜨거운 환호로 축하했습니다.

경기 이후 선수들은 경기장 내에 마련된 간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 세리머니를 준비했습니다.

서로 속삭이거나 손짓을 하면서 '작전'을 짜기 시작한 선수들의 얼굴에는 시종일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선수들은 곧 손을 꼭 붙잡고 시상대에 오르더니 서로 눈빛을 마주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금메달 딴 쇼트트랙 대표팀의 '엉덩이 밀어주기' 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
최민정과 심석희가 연이어 양손 검지를 하늘로 들어 올리고 팔짝팔짝 뛰자 다른 선수들도 이에 동참했습니다.

또 선수들은 한 방향을 보고 일렬로 늘어서더니 허리를 숙이고 서로의 엉덩이를 차례대로 밀어주는 세리머니를 시작했습니다.
금메달 딴 쇼트트랙 대표팀의 '엉덩이 밀어주기' 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
쇼트트랙 계주에서 바통터치를 엉덩이 밀기 방식으로 하는 데서 착안한 세리머니였습니다.

선수들의 귀여운 모습에 관중들은 폭소하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어수선하던 팀의 분위기에 좀처럼 웃지 못했던 선수들의 스트레스가 단번에 날아가는 순간이었습니다.
금메달 딴 쇼트트랙 대표팀의 '엉덩이 밀어주기' 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
경기를 마친 뒤 대표팀 '맏언니' 김아랑은 "세리머니는 심석희 선수의 아이디어였다"며 "뭘 할까 고민하다가 계주에서 1등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금메달을 차지한 여자 대표팀은 2014년 소치 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영상편집=김보희VJ,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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