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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본 제친 고지아,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우상' 본 제친 고지아,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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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의 소피아 고지아

소피아 고지아에게 강원도 정선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제2의 고향입니다.

데뷔 첫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우승을 정선에서 이뤘던 그는 1년 만에 올림픽 챔피언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고지아는 강원도 정선군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에서 1분 39초 2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2위 랑힐드 모빈켈에는 불과 0.09초 앞섰고, '스키 여왕' 린지 본도 3위로 밀어냈습니다.

오늘(21일) 완벽한 경기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건 고지아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자 스키선수'라는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고지아는 "작년에 여기서 처음 우승했을 때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한다는 게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알았다"면서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오늘은 내가 린지 본에게 이겼지만, 그는 내가 수많은 순간 지켜본 선수"라고 말했습니다.

월드컵 통산 81승으로 여자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본은 고지아를 포함해 수많은 스키선수의 우상입니다.

고지아는 "언젠가는 본처럼 최고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여전히 활강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별명이 아직 폭발하지 않은 화산인데) 오늘은 정말 폭발할 것 같은 기분"이라며 웃었습니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일어난 고지아는 다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1년 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하고는 박수를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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