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대북제재 유지 시 北 달러 10월이면 고갈"

강석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대로 대북제재가 계속되면 오는 10월 북한의 모든 외화벌이와 해외자산은 동결되고 달러 자체도 고갈될 것이라는 분석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부위원장인 강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강력한 대북제재에 따른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화해의 손길을 뻗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의원은 이런 분석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통령을 평양에 초청하는 등등 북한이 전향적으로 화해의 손길을 뻗은 것은 국제사회와 함께한 대북제재의 결과물이라는 게 우리가 분석하고 정보 당국과 많은 대화를 통해 얻는 결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대북제재 공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으로 핵 동결이 거론되지만, 핵 동결을 넘어 비핵화, 탄도미사일 연구중단 등의 요구를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반드시 대북 특사도 보내고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서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