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여론, 쇼트트랙 계주 실격에 '부글'…중국팀 판정 항의

중국 여론, 쇼트트랙 계주 실격에 '부글'…중국팀 판정 항의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중국 대표팀이 실격 판정을 받은 데 대해 중국 여론이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라며 들끓고 있습니다.

중국 CCTV 등 관영매체들은 물론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까지 중국 계주팀의 실격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중국팀 리옌 감독은 CCTV와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나면 결과가 분명히 드러나야 하지만, 이번 경기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공평한 경기장을 원하고, 어떤 팀이든 공평하고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면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CCTV는 이어 중국 출신 국제심판의 평론을 통해 "이번 경기에서 한국 선수가 넘어지는 장면, 중국 선수가 한국 선수를 추월하며 손을 쓰는 장면 등 여러 규정 위반이 나왔다"면서 "어떤 위반 항목은 중시하고 어떤 항목은 중요하게 판단하지 않는 것은 의문이 남는다"고 전했습니다.

환구시보도 "한국 선수가 넘어지며 캐나다 선수의 진로를 방해한 행위는 실격 판정을 받지 않았다"며 판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또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34차례의 실격 판정이 나왔는데 중국팀이 가장 많은 실격 판정을 받았다면서 판정이 중국팀에 유독 엄격하게 적용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도 쇼트트랙 여자계주가 핫이슈 1위에 오르며 주최국인 한국을 비판하는 댓글이 빗발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