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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美와 안보따로 통상 따로 할 상황인가…靑 현실 직시해야"

김성태 "美와 안보따로 통상 따로 할 상황인가…靑 현실 직시해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미국의 통상압박과 관련해 "청와대는 안보논리와 통상논리를 구분하겠다고 하지만, 현재 우리의 안보상황이 안보와 통상 따로 할 상황인지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따로국밥은 국밥집에서나 찾을 일이지, 동맹과의 외교관계에서 찾을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에 WTO 제소 등 당당한 대응을 주문한 데 대해 "중국의 사드 보복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하더니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외교적 협상이 아니라 법대로 하자며 팔을 걷어붙이는 게 적절한 방향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국민과 야당을 배제한 채 '문재인 관제 개헌'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나머지는 다 포기해도 대통령 4년 중임제는 포기 못 하겠다는 태도여서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개헌 논의의 시작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이라며 "한국당은 권력구조. 권력기구, 선거구제 개편을 패키지로 묶어 헌정특위에서 우선 합의하고 국민이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개헌 투표에 임할 수 있는 '국민 개헌 축제의 날을 신속히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정권의 야당 탄압과 정치보복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정통한 정보에 따르면 한국당 의원 116명에 대한 맞춤형 보복을 준비하고 짜인 각본에 따라 한국당 의원 한 사람씩 솎아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보복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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