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이 설 연휴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증가세가 주춤합니다.
오늘(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어제까지 수출은 266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했습니다.
수출이 줄어든 것은 설 연휴 등 영향으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조업일수가 이틀 넘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2016년 11월부터 지난 달까지 15개월 연속 계속됐던 수출 증가세가 이번 달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수출액은 20억5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 증가했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수출액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기 때문에 점차 감소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수치는 이달 말일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은 수출이 늘어났고 승용차와 선박, 무선통신기기 등은 줄어들었습니다.
수입액은 293억 달러로 원유와 반도체 등에서 늘면서 1년 전보다 14%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26억 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