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기 '자동발사장치' 규제 지시…"행정각서 서명"

총기 규제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자동 총기를 자동화기처럼 발사되도록 하는 장치인 '범프 스탁'을 규제하도록 법무부에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용기 있는' 공공안전 관련 공무원 12명에게 메달을 수여하던 자리에서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이런 내용의 규제를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런 내용의 행정각서에 몇 달 전 이미 서명했으며 제도가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범프 스탁'은 1발씩 발사되고 재장전되는 총을 방아쇠를 당기고만 있어도 1분당 400에서 800발의 자동 사격이 가능해지도록 만들어주는 장치입니다.

이 장치는 지난해 10월 라스베이거스 총격 참사 때 범인 스티븐 패덕이 사용한 이후 규제 여론이 빗발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