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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동점골' 바르사, 첼시와 챔스 16강 1차전 무승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 첼시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동점 골로 첼시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양 팀은 다음 달 15일 바르셀로나 캄프 누로 자리를 옮겨 8강 진출을 다툽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이니에스타 등 주전들을 총출동시켜 70%가 넘는 볼 점유율을 가져왔지만, 후반 중반까지 첼시가 결정적인 기회를 더 많이 잡았습니다.

첼시는 전반 33분 윌리안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8분 뒤 윌리안이 날린 또 한 번의 슈팅이 다시 골대를 때렸습니다.

전반에만 두 차례 골대를 맞춘 윌리언은 후반 17분 마침내 빛을 발했습니다.

아자르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리는 슈팅을 날렸고,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위기의 바르셀로나를 구한 건 메시였습니다.

첼시 수비의 집중적인 마크를 받던 메시는 후반 30분 이니에스타가 상대 공을 가로챈 뒤 내준 공을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들어가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 골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첼시가 공세를 강화했지만, 결승 골을 터뜨리지는 못하고 양 팀은 무승부로 1차전을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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