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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러시아 스캔들 수사 어디까지… 네덜란드 변호사도 기소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의 수사가 '매머드급'으로 커지고 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 미 언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뮬러 특검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연방수사국(FBI)에 거짓진술 등을 한 혐의로 네덜란드 출신 변호사인 알렉스 밴 더 주안을 지난 16일 기소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 연방법정에 출두해 유죄협상 심리에 임했다.

주안 변호사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선 캠프의 고문 출신으로 뮬러 특검에 의해 돈세탁 등 혐의로 기소된 릭 게이츠와의 접촉을 놓고 거짓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이츠는 캠프 선대위원장이었던 폴 매너포트의 최측근 인사로 그는 조만간 특검에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경감받을 것으로 알려진 인사다.

또 주안 변호사는 우크라이나 법무부를 위해 일하는 과정을 놓고도 FBI에 거짓진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앞서 뮬러 특검은 지난주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과 관련해 러시아인 13명과 러시아 기관 3곳을 기소한 바 있다.

악시오스는 이러한 특검수사의 움직임에 대해 "뮬러가 임명된 이래 9개월 만에 엄청난 성과를 보여줬다"며 최종 수사보고서에 광범위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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