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고르 레비틴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과 악수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20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접견한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대통령 보좌관인 이고리 레비틴은 러시아 취재진에 "푸틴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월드컵 기간 모스크바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였다"며 "현재 외교 채널을 통해 날짜를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비틴 부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월드컵을 계기로 러시아를 방문해주실 기회가 닿기를 기대한다"며 러시아 월드컵 공식 공인구를 선물했습니다.
타스통신 보도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러시아 측의 제안에 문 대통령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며 방문이 확정된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모스크바를 비롯해 러시아 11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되며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월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 같은 달 24일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멕시코, 같은 달 27일 카잔에서 독일과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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