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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부산 아지매의 반전 과거…"오, 이럴 수가!"

'블랙팬서' 부산 아지매의 반전 과거…"오, 이럴 수가!"
영화 '블랙 팬서' 부산 촬영분의 신스틸러로 등극한 '부산 아지매'의 반전 과거가 밝혀졌다.

부산 아지매는 블랙팬서와 나키아가 비브라늄을 찾아 부산을 방문했을때 시장에서 지하 공간을 안내하는 역할로 등장했다. 뽀글뽀글한 파마머리와 꽃무늬 패션, 짙은 화장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 역할을 소화한 배우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알렉시스 리다. 흥미로운 것은 이 배우가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걸작 '블레이드 러너'에서 전혀 다른 이미지로 신스틸러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었다.

1982년작인 '블레이드 러너'에서 알렉시스 리는 미래 사회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광고판 속 게이샤로 등장했다. 스크린 전광판에 비친 짧은 비주얼이었지만 동양적인 미모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 작품은 알렉시스 리의 데뷔작이기도 했다. 이후 '길모어 걸스', '크래쉬' 등 다수의 미국 드라마와 영화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블랙 팬서'의 흥행과 함께 알렉시스 리의 과거 모습도 큰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블레이드 러너'의 감독판인 '블레이드 러너-파이널 컷'이 재개봉해 이같은 사실이 관객들에게 의해 새롭게 조명받았다. 

무엇보다 '블랙 팬서' 속 '부산 아지매'의 모습과 '블레이드 러너' 속 '게이샤'의 180도 다른 느낌은 영화 팬들에게 큰 놀라움을 선사했다.

'블랙 팬서'는 국내에서 개봉 5일 만에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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