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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왕으로 '평창의 피겨 전설' 완성한 버추-모이어

2관왕으로 '평창의 피겨 전설' 완성한 버추-모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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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사 버추와 스콧 모이어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최강자 테사 버추와 스콧 모이어가 마침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설'의 마지막 장을 금빛으로 장식했습니다.

버추와 모이어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시즌 최고점인 122.40점을 획득, 전날 쇼트 댄스 점수(83.67점) 합계 206.07점으로 우승했습니다.

앞서 대회 초반에 열린 피겨 팀이벤트(단체전)에서 캐나다 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한 버추와 모이어는 평창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올림픽 단체전·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버추 모이어는 역대 피겨선수 중 최초로 5개의 메달을 수집했습니다.

선수 생명이 짧은 피겨에서 평창올림픽 이전까지는 일리스 그라프스트룀(스웨덴), 예브게니 플류셴코(러시아) 등 두 명의 남자 스케이트가 통산 4개의 메달을 획득한 것이 최다 기록이었습니다.

아울러 버추-모이어는 그라프스트룀, 쇼냐 헤니(노르웨이), 이리나 로드니나(러시아) 등과 같은 통산 3개의 금메달을 따내 역대 최고 '전설'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상식을 마친 버추는 "우리보다 앞서서 이 길을 걸어온 많은 '전설'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에게 단체전을 통해 2관왕에 도전할 기회가 열렸다"면서 "우리는 그 전설들의 어깨 위에서 시작한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버추는 "우리는 오늘(20일) 정말 특별하고 기억에 남을 경기를 했다"며 "금메달은 그 연기의 화룡점정"이라는 소감도 밝혔습니다.

모이어는 자신들의 은퇴에 관한 질문에는 "일단은 지금의 이 기분을 즐기고 싶다"며 "아마도 조만간 거취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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