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포레스트' 류준열 "친구들 사이에서 '해결사'로 통해"

배우 류준열이 사적인 자리에서 친구들에게 '해결사'로 불린다는 재밌는 이야기를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리틀 포레스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류준열은 자신이 연기한 재하에 대해 "모든 배역을 하는 데 있어 처음부터 100% 공감하기는 어렵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알아가고 촬영이 끝나갈 때쯤 가까워져 보내는 것 같다. 재하가 혜원에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데 실제의 저도 친구들 사이에서 '해결사' 혹은 '한방이 있는 친구'로 불리곤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영화를 통해 또래인 김태리, 진기주와 호흡을 맞춰 실제 친구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류준열은 "데뷔하기 전에는 연출이나 연기하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냈다면 데뷔 후에는 동네 친구들을 더 찾게 되더라. 데뷔 후 외로웠던 순간에 이 친구들(김태리, 진기주)과 연기하게 돼 동네 친구를 만나 일하는 느낌이 들어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재하는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관두고 시골에 내려와 전원생활을 하며 여유를 찾은 재하 역을 맡아 건강하고 진솔한 매력을 뽐냈다.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월 28일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