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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까지…시리아군 무차별 폭격에 민간인 77명 사망

이스라엘 전투기 격추 후 소강상태를 보인 시리아군의 반군 지역 무차별폭격이 재개됐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동 구타에서 시리아군 공습으로 지난 24시간 사이 민간인이 최소 77명 숨졌다고 현지시간 19일 보고했습니다.

19일에만 44명이 목숨을 잃었고 전날부터 약 이틀간 325명이 다쳤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20명은 어린아이들이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했습니다.

시리아군은 이달 5∼9일에도 동구타에 공습과 포격을 퍼부어 닷새간 25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이달 들어 시리아군이 대대적인 공습을 벌이는 것은 지상군 작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로도 해석됩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 라미 압델 라흐만은 "시리아정부가 지상전을 앞두고 동구타를 대대적으로 공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리아군이 동구타 전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2016년말 격전지 알레포와 같은 인도주의 재앙이 재현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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