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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행' 취재진 차량 운전자, 무기 소지 적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 취재하는 기자단 차량의 운전자가 무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돼 백악관 비밀경호국(SS)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고 연합뉴스가 미국 언론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해프닝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과 '대통령의 날(19일)' 연휴를 보내고 있는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 앞 주차장에서 일어났습니다.

비밀경호국이 취재진을 태울 차량에 대한 일상적 검색을 하던 중 차량 운전자의 가방에서 총기가 발견된 것입니다.

이 차량은 약 1시간 후에 인근 골프장으로 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에 합류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운전자는 비밀경호국으로부터 현장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총기가 든 가방을 자신의 개인 차량에 놔두고 왔어야 하는 데 이를 깜빡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기는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이었습니다.

이 운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라라고 리조트를 찾을 때마다 취재진 차량을 운전해온 외부 용역 요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총기가 적발된 차량은 물론 이날 취재진을 태운 모든 차량은 기존 운전자 대신 백악관 직원들이 직접 운전해 마라라고 리조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비밀경호국은 "모든 보안 조치가 작동했다"면서 "경호에서 위험스러운 순간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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