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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베이징 올림픽은 먼 얘기…1∼2년 더 뛸 것"

<앵커>

평창을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알려졌던 이상화 선수는 앞으로 1~2년 정도 더 선수 생활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상화 선수는 4년 뒤 베이징올림픽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평창의 역주를 통해 아직은 더 뛸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걸로 보입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은 채 선수 생활을 이어온 이상화는 평창 올림픽 이후 은퇴를 여러 차례 시사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지난해 10월) : (월드컵에서) 매년 돌았던 다른 나라 링크장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약간 울컥하는 부분도 있긴 있는데…]

하지만 어제(19일)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당장 은퇴하지는 않고 좀 더 현역 선수로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능력이 있으면 올림픽까진 아니더라도 1~2년 하는 건 맞다고 생각하고요.]

홈 관중의 뜨거운 환호 속에 혼신의 역주를 펼치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재활하고 좋아지는 저를 보며 제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걸 느꼈고, 1~2년을 더 한다면 순위에 상관없이 재미있는 스케이팅 할 것 같아요.]

4년 뒤 베이징 올림픽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어제 경기가 끝났기 때문에 편히 쉬고, 다 내려놓고 정말 쉬고 싶어요. 그거는(베이징 올림픽 출전은) 정말 아주 먼 이야기인 것 같고.] 

4년 뒤 33살이 되지만 올해 32살의 고다이라를 보면 충분히 다음 올림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설 반열에 오르고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상화는 평창 이후 또 다른 미래를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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