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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수능 수학 출제 범위, 이과는 줄고 문과는 늘어난다

2021수능 수학 출제 범위, 이과는 줄고 문과는 늘어난다
올해 고1이 되는 학생들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수학 가형 출제범위가 기존보다 줄고 수학 나형의 출제범위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서울교대에서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교과목과 교과서, 수업 방식의 기준이 되는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올해 고교 1학년부터는 예전과 다른 교과서로 수업합니다.

교육부는 이를 반영해 절대평가를 확대하고 시험영역을 바꾸는 등 수능을 개편하기로 했지만 지난해 절대평가 확대에 반대하는 여론에 부딪혀 개편을 1년 유예하면서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를 이달 발표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으로 기존과 같지만 출제범위는 다소 달라집니다.

출제범위를 연구해 온 정책연구진은 2021학년도 수능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현행과 같은 형식·출제범위를 유지하되 조정이 불가피한 경우 학습 부담을 낮추는 방향을 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이과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 출제범위에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를 넣고 기하를 빼는 안을 제안했습니다.

기존에 포함됐던 '기하와 벡터' 가운데 기하는 주로 3학년 때 배우는 심화과목인 '진로 선택과목', 벡터는 과학고 등에서 배우는 '전문 교과과목'이 됐는데 새 교육과정 상에서는 주로 2학년 때 배우는 '일반선택과목'까지만 수능에 내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주로 문과 학생들이 치르는 수학 나형의 경우 수학Ⅰ·Ⅱ, 확률과 통계를 출제범위로 하자고 연구진은 제안했습니다.

수학Ⅰ이 포함되면 삼각함수 등 일부 새로운 내용이 수능에 출제됩니다.

국어영역은 기존 출제범위였던 '독서와 문법'이 '독서', '언어(문법)와 매체'로 분리됐습니다.

정책연구진은 한 과목에서 출제 여부를 분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문법에 해당하는 '언어'와 새로운 내용인 '매체'를 모두 출제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영어·사회탐구·직업탐구 영역의 출제범위는 기존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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