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당 "한국경제 내우외환…코리아 엑소더스 우려"

한국당 "한국경제 내우외환…코리아 엑소더스 우려"
자유한국당은 설 연휴가 끝난 뒤 최저임금 인상과 실업률 상승, 특히 한국 GM의 군산공장 폐쇄와 미국의 철강제재 등 '경제 문제'를 언급하며 여당에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늘(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GM 자체가 철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코리아 엑소더스가 시작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 위기관리 능력은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GM이 국민적인 지탄을 받는 경영을 할 때 GM 노조는 무엇을 했냐"며 "한국 노동운동이 문재인 정부의 홍위병으로, 인민재판 운영의 심판관으로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군산을 고용위기 지역으로 선포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도 "한국 경제가 내우외환에 빠졌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 기업을 끌어들여도 모자랄 판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글로벌 기업이 철수하고 있는데, 제조업의 한국 탈출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대책 없이 손을 놓고 있다가 허를 찔리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사를 한다고 한다"며 "먹튀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고, 귀족노조의 고통 분담을 약속받지 못하고 혈세를 퍼붓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통상 분야에서 '코피 전략'을 펴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며 "미국은 안보와 통상을 연계해 고강도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외교적 무능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이와 관련해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TF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최저임금과 관련해 "IMF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새 정부 들어 일자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는데, 정부는 일자리 안정자금 같은 재정지원에 매달리지 말고 노동개혁 등의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