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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연극협회 "이윤택, 막강권력으로 인권유린" 영구제명 요청

한국여성연극협회 "이윤택, 막강권력으로 인권유린" 영구제명 요청
한국여성연극협회가 18일 연극계 이윤택 성추행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규탄했다.

한국여성연극협회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연극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열정을 가진 수많은 여성들이 그동안 몸과 마음, 그리고 인권이 유린되어 온 것에 대해 참담함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공식입자을 밝히게 된 이유를 전했다.

협회 측은 “이윤택은 자신의 연극 집단 내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여성단원들의 꿈과 미래와 삶을 탈취하였고 한국 연극계의 명예를 실추하고 훼손하였다.” 며 “우리는 더 이상 이런 야만적 상습 폭행을 묵과할 수 없으며 하루빨리 연극계가 명예를 회복되고 연극 예술 정신이 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연극협회는 이윤택의 영구제명 등 크게 4가지 요구사항을 주장했다. 협회 측은 ▲ 이윤택은 연극계로부터 영구 제명되어야 한다. ▲ 이윤택이 수상한 모든 상은 취소되는 것이 마땅하다. ▲ 이윤택의 진정성 있는 참회와 사과가 있어야 한다. ▲ 사법적 절차가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오전 연출가 이윤택은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 처벌을 포함해서 그 어떤 죄도 달게 받겠다. 피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면서 “후배 단원들이 ‘다시는 그렇게 하지 말라’며 매번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제 자신을 다스리지 못했다. 그래서 이렇게 큰 죄를 저질렀다.”며 연극계를 떠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현철 기자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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