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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급 '화성-15형' 옛소련 미사일 재활용 가능성 커"

"북한 ICBM급 '화성-15형' 옛소련 미사일 재활용 가능성 커"
북한이 지난해 시험발사에 성공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옛소련 미사일 설계도에 의존했거나 부분적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인터넷판에서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과 독일 전문가들이 영국 군사 전문지 '제인스 인텔리전스 리뷰'에 기고한 북한 ICBM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최신형 미사일과 옛 소련이 제작한 미사일이 여러 가지 유사성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분명하지는 않지만 외국 기술의 도움을 받았다는 가설은 북한이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이 걸리는 신형 미사일 예비시험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들 전문가는 러시아 기술자들이 개발에는 성공했지만 생산 직전 폐기한 미사일을 포함해 옛 소련 시절 미사일 계열과 북한의 최신형 ICBM급 '화성-15'형이 너무 유사성을 많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성-15형은 지난해 11월 28일 시험발사 성공 이전에 공개된 적이 없는 신형입니다.

최대고각으로 발사해 정점고도 4천475㎞까지 올라 동해에 탄착한 화성-15형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첫 미사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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