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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호, 세계 7위 스위스에 '완패'…"최선 다할 것"

<앵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7위 스위스에 완패했습니다. 강호 체코와의 경기에서 선전하며 첫 승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전력 차이가 컸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맷 달튼이 지키던 한국의 골문은 1피리어드 10분 23초 만에 처음 열렸습니다. 골대 뒤편을 돌아 나온 하스의 슛을 달튼이 잘 막았지만 홀렌슈타인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넣었습니다.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2피리어드에서 달튼은 추가 골을 내주지 않기 위해 몸을 날려 퍽을 잡아냈는데, 아쉽게도 골라인을 넘어간 뒤였습니다.

기세가 꺾인 대표팀은 스위스의 뛰어난 개인기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습니다.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NHL 올스타 출신 골리 요나스 힐러에 번번이 막혔고, 막판 소나기골을 내줘 8대0으로 크게 졌습니다.

백지선 감독은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습니다.

[백지선/아이스하키 남자 대표팀 감독 : 모든 비난은 제게 해주십시오. 제가 선수들을 제대로 준비시키지 못했습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주장 박우상은 체코가 최강 캐나다를 꺾었다는 소식에 다시 힘을 냈습니다.

[박우상/아이스하키 남자 대표팀 주장 : 저희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요, 다시 한 번 서로 믿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패를 안은 백지선호는 바로 내일(18일)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종주국 캐나다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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