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쉽지 않은 대진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이승훈(대한항공)·김민석(성남시청)· 정재원(동북고)·주형준(동두천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진행된 조 추첨에서 이탈리아와 함께 8강전 2조에 배정됐습니다.
이탈리아는 올 시즌 월드컵에서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강호입니다.
랭킹 4위인 한국보다 한 계단 높습니다.
세 차례 대회에서 한 차례 준우승과 4위, 6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다만 한국은 월드컵에서 \한 차례 금메달을 따낸 경험이 있는 만큼 컨디션이 좋던 때의 호흡만 회복한다면 꺾을 수 있는 상대로 여겨집니다.
마침 이승훈이 남자 10,0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고 김민석이 남자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내는 등 팀추월 대표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은 편입니다.
한국의 경쟁자 중에서는 세계랭킹 1위 노르웨이와 2위 뉴질랜드가 같은 1조에 편성돼 '죽음의 조'를 이뤘습니다.
일본과 캐나다 3조, 우승후보 네덜란드와 미국이 4조에서 각각 레이스를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