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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미국, 푸에블로 나포 때 북한 핵공격 검토한적 없어"

미국 정부가 50년 전 북한의 '푸에블로호 나포' 사건 후 북한에 핵 공격까지 검토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보도했습니다.

역사학자인 미첼 러너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는 38노스를 통해 푸에블로호 나포가 핵전쟁을 일으킬 뻔했다는 가설은 완전한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러너 교수는 사건 당일인 1968년 1월23일 오후 열린 첫 백악관 대책회의에서 존슨 행정부의 참모들은 핵 보복 가능성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음날 회의에서 당시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제시한 여러 옵션이나 사건 엿새 후 미 국방부가 제시한 11개 대응책 역시 주한미군 증강 또는 해상차단 등의 아이디어만을 담았을 뿐, 핵 대응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린든 존슨 미 행정부가 핵 보복을 고려했다는 시나리오는 2014년 미 조지워싱턴대 부설 국가안보문서보관소가 공개한 기밀 해제 문건 등을 근거로 국내 언론에서도 크게 보도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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