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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4회전 넘어지는 실수에도…프리 개인 최고점!

<앵커>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 차준환 선수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개인 최고점을 세웠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작성한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영화 '일 포스티노'의 애잔한 배경음악에 맞춰 첫 번째 3회전 연속 점프는 깔끔하게 소화했지만, 두 번째 과제인 4회전 살코에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지난해 발목 부상 이후 4회전 점프를 한 번 줄였지만 이마저도 성공하지 못했고, 그 다음 3회전 점프도 회전수를 채우지 못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점차 안정을 찾은 차준환은 후반부 두 번의 트리플 악셀을 포함한 점프들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연기를 끝냈습니다.

뜨거운 홈팬들의 환호 속에 첫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한 차준환은 프리에서도 165.16점의 개인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합계 248.59점을 받은 차준환은 상위 12명의 선수가 남은 현재 전체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쇼트 17위로 부진했던 점프 괴물로 불리는 미국의 네이선 챈은 4회전 점프를 6번이나 성공하며 프리스케이팅에서 개인 최고인 215.08점을 받아 쇼트의 부진을 깨끗이 씻어내며 합게 297.35점으로 메달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쇼트 1위에 오른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2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고, 2위인 스페인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4.1점차로 뒤쫓고 있어 뜨거운 경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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