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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수출 1∼3위 품목 지난해 나란히 '뒷걸음'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자동차부품 등 대미 수출 1~3위 품목의 지난해 수출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대미 수입 1위 품목인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액은 전년보다 1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대미 수출액은 686억 달러로 전년보다 3.2% 늘었으며, 같은 기간 수입은 507억 달러로, 전년보다 17.4%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미 무역흑자는 17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대미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의 지난해 수출액은 147억 달러로 전년보다 6.4% 감소했으며, 2, 3위인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각각 62억달러, 57억달러로, 17.4%, 16.1%씩 감소했습니다.

문병기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대미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미국 현지 완성차 판매 부진에 따라 수출이 감소했다"며 "무선통신기기는 경쟁심화와 해외 생산 확대가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대미 수입 품목 1위인 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반도차 경기 호황에 따라 전년보다 119.3% 급증했습니다.

액화석유가스와 육류 수입 증가율도 각각 55.9%, 20.4%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수입 쇠고기 시장의 경우 미국은 지난해 점유율 51%로, 호주를 제치고 1위 수입국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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