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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트럼프 감세' 무한경쟁 촉발 우려"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이 다른 국가들에 무한 감세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국제통화기금 총재가 밝혔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제54차 뮌헨안보회의 패널로 참석해 이런 견해를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트럼프 정부의 감세 정책이 소비를 진작하고 임금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거라고 전제한 뒤 각국의 감세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경쟁적으로 세금을 줄이면 국방과 인프라, 건강, 교육 부문에 이르기까지 정부지출이 억제된다고 지적하고 무한 감세 경쟁은 우리 사회를 미래 신 경제에 대비하게끔 하는 것에도 좋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을 국제경제를 불안하게 할 3대 위험요소 중 하나로 꼽으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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