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에서 정채연은 김승수와 이른 아침 낚시를 하러 갔다가 근황 토크를 나눴다.
김승수가 먼저 “가수 한다고 연습생활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반대 안 했냐”고 물었고, 정채연은 “내가 계약할 때 그랬다. 이 직업으로 활동할 나이 대까지 아무것도 이룬 게 없고 못하면 다른 길을 찾아보겠다 했다. 부모님이 알겠다 했다”고 답했다.
이어 “부모님이 한 얘기 중 슬펐던 말이 ‘딸이 TV에 많이 나와서 좋긴 한데 TV로 말고 실제로는 언제 보냐’ 였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모습에 김승수는 “엄마 생각하니까 눈물 나지?”라고 다독였다. 정채연은 “연락 잘 못 드릴 때도 있고 바쁠 때는 잘 잊고 사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눈물을 닦았다.
김승수는 “나도 내 일 한다고 했을 때 엄청 뭐라 하셨다. 어느 날 용돈을 드리니까 잘 해주더라. 채연이도 용돈 드려봤냐”고 되물었다.
정채연은 “네 한번 드려봤다. 정산서를 보여준 적 있는데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했다”며 “거기에는 내가 일한 것들이 써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닦았다.
정채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순간 이상하게 눈물이 왈칵 났다. 오빠가 조언도 해주고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전했다.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는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