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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튼의 '눈부신 선방쇼'…남자 아이스하키, 첫 승 기대↑

<앵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세계랭킹 6위 체코를 상대로 한 점 차 접전을 펼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죠. 그 중심에는 골리 맷 달튼이 있는데, 눈부신 선방쇼로 사상 첫 승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력한 중거리 슛을 막아낸 뒤, 다시 한번 완벽한 슈팅을 쳐냅니다. 모두가 골이라고 생각한 순간, 달튼은 스틱을 버리고 20kg이 넘는 보호 장비를 갖춘 채 몸을 날려 기적 같은 세이브를 해냈습니다.

[오솔길/SBS 해설위원 : 이건 정말 신의 경지에 올라왔습니다. 진기명기에 나와야 할 장면이에요.]

달튼은 NHL 출신 선수들을 앞세운 체코의 슈팅 40개 가운데 38개를 막아내며 든든히 골문을 지켰습니다.

조민호가 사상 첫 골을 기록한 대표팀이 우승 후보 체코와 끝까지 접전을 펼칠 수 있었던 힘도 닽튼의 경이적인 선방 덕분이었습니다.

[맷 달튼(한라성)/남자대표팀 골리 : 저는 동료와 다른 특별한 선수가 아닙니다. 잘 막아서 팀에 이길 기회를 만들어주는 게 제 역할입니다.]

소속팀 안양 한라를 지키기 위해 '한라성'이라는 우리 이름을 지은 달튼은 태극기를 장비에 새겨넣고 이제 대한민국의 첫 승을 위해 투혼을 불사를 각오입니다.

[우리 팀엔 다른 올림픽 참가팀처럼 슈퍼스타가 없습니다. 우린 팀으로서 모두 함께 해야 합니다. 그게 우리 팀이 특별한 점입니다.]

스위스전을 하루 앞둔 선수들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달튼을 비롯한 선수들은 '평창의 기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김승태,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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