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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련향 "다른 나라 친구…아직 없습니다"

北 김련향 "다른 나라 친구…아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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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말하던 북한 알파인스키 대표 김련향이 올림픽에서 친구를 사귀었느냐는 질문에는 소녀처럼 수줍은 대답을 내놨습니다.

김련향은 오늘(16일),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1차 레이스를 마친 이후 취재진이 "혹시 올림픽 기간에 다른 나라 친구를 사귀었느냐"고 묻자 "아직 친구 된 건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으로는 될 것입니다"라며 수줍은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 참가해 새로운 경험을 많이 쌓았다"고 말했습니다.

김련향은 오늘 1차 주행에서 완주한 59명 가운데 59위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기록은 1분18초17였는데, 1위 웬디 홀드너(48초89)보다 29초28이나 늦었습니다.

어제 여자 대회전에 출전했다가 실격당한 그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듯 기문 하나하나를 확실히 통과했습니다.

그는 결과에 대해 "만족하진 못하지만, 앞으로 더 잘하겠다"며 "북과 남이 함께 응원도 해주니까 마음이 더욱 가볍고 신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과 남이 통일이 된다면 더 우수한 강팀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상에서는 응원단의 '우리는 하나다' 구호가 심장에 박혀 통일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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