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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각 北 황병서 추정인물, 공식행사에 다시 등장

실각 北 황병서 추정인물, 공식행사에 다시 등장
북한군 총정치국장을 지내다가 최근 실각한 것으로 알려진 황병서로 추정되는 인물이 공식행사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김정일 생일을 맞아 간부들과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는데, 이 자리에 황병서로 보이는 인물이 부부장들과 함께 서 있는 사진이 공개된 것입니다.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76돌 경축 중앙보고대회 녹화 중계에서도 황병서로 추정되는 인물이 노동당 간부들이 앉아 있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5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노동당 조직지도부의 주도로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이 진행됐다며 검열 결과 황병서가 총정치국장에서 해임됐고, 현재 김일성고급당학교에서 사상 교육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황병서는 군 총정치국장 재임 시절인 지난해 10월 12일 만경대혁명학원 창립 70돌 기념보고대회에 참석한 것을 마지막으로 더는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영상에서 확인된 인물이 황병서로 보인다며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는 사람들을 봤을 때 황병서는 노동당 부부장급으로 복귀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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