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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참사…'총기규제' 말고 '정신건강'만 탓하는 트럼프

또 참사…'총기규제' 말고 '정신건강'만 탓하는 트럼프
미국 플로리다주 고등학교 총기 참사와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총기 소지 규제에 대한 언급 없이 총격범의 정신건강 문제를 부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총격범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수많은 징후가 있었다"며 "그는 심지어 나쁘고 기괴한 행동 때문에 학교에서 퇴학당했다"고 썼습니다.

또 "이웃과 급우들은 범인이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이런 사례들은 반복해서 당국에 보고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도 이번 사고로 숨진 희생자를 애도한 뒤 "어려운 정신건강 문제와 씨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총격 전 범인의 이상행동을 알았더라도 당국이 그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해야 했는지는 분명치 않다"며 "범인은 소셜미디어에 총기 사진을 올리기도 했지만 총기구매는 합법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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