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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첫 올림픽 '톱 10' 도전…오늘 쇼트 출전

<앵커>

한국 남자피겨 사상 첫 올림픽 '톱 10'에 도전하는 차준환 선수가 오늘(16일) 개인전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합니다.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차준환은 지난 9일 단체전에서 세 번의 점프 모두 실수 없이 뛰면서 '클린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오전 경기라는 변수 속에 세계적인 스타들도 실수를 연발한 반면 차준환은 침착했습니다.

그래도 스스로는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각오입니다.

단체전 때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이 큰 힘이 된 만큼 후회 없는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올림픽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고, 혹시 넘어지거나 실수를 하더라도 벌떡 일어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준환은 오늘 30명 가운데 14번째 순서로 나서는데 24위까지 내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합니다.

대표 선발전에서 함께 경쟁했고 이번에 SBS 중계 해설을 맡은 이준형이 어제 훈련장을 찾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이준형/SBS 피겨 해설위원 : 너무 부담감 갖지 말고 그동안 준비해왔던 것 최선 다해서 잘 수행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올림픽 '톱 10'을 향한 17살 차준환의 도전이 시작됩니다.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일본 하뉴 유즈루와 '점프 괴물'로 불리는 미국의 네이선 첸,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두 선수 가운데 누가 쇼트에서 먼저 웃을지도 큰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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