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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미친 존재감 누구냐넌" 스피드스케이팅 1인자 이상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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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 오빠 따라 스케이트화를 신은 한 소녀, 2005년 피겨 김연아 선수와 주목받는 차세대 꿈나무로 성장합니다. 그리고 그 꿈나무는 '빙속여제'가 됩니다. 스피드스케이팅 1인자 이상화 선수입니다.

1989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상화 선수, 언뜻 연기자 신세경을 닮았다고 해서 '3초 신세경'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쇼트트랙으로 운동을 시작했지만, 쇼트트랙은 여러 명이 타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다며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고 이후 그의 실력은 무섭게 성장합니다.

0.01초가 무시무시한 차이인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이상화 선수는 무려 네 차례나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을 갈아 치우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그를 1인자로 만든 비밀, 바로 운동으로 단련된 허벅지와 훈련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발입니다. 겉으로는 강인해 보이는 그는 의외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많이 보여줬습니다. 금메달 2연패를 했을 때도, 애국가가 흘러 나오는 내내, 슬럼프에 빠진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그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느 순간 찾아온 무릎 통증, 그가 주춤하는 사이 기록을 끌어올린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고다이라 나오 선수입니다. 이상화 선수와 고다이라 선수, 연습 중에도 눈길 한 번 마주치지 않을 만큼 팽팽한 신경전 속에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이상화 선수, 마지막 스케이트화의 끈을 당길 그의 역주는 18일 저녁 8시에 보실 수 있습니다. "올림픽 미친 존재감 누구냐 넌" 스피드스케이팅 1인자 이상화 편에서 그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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