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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토문제 전문가 "독도는 한국 땅" 주장 저서 발간

독도가 한국 영토이고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러시아 학자의 저서가 출간됐습니다.

러시아의 아시아 지역 영토 문제 최고 전문가 중 하나인 발레리 글루쉬코프 모스크바 물리기술대 교수는 최근 저서 '동해의 울릉도와 독도에서'를 출간했습니다.

한국의 섬을 상세히 소개하고 독도의 영유권 문제를 학술적으로 심도 있게 다룬 러시아어 단행본이 출간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글루쉬코프 교수는 오랜 연구와 현장 답사를 통해 축적한 다양한 논거와 자료를 담은 이 책에서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와 지리·풍광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독도가 한국의 고유한 영토임을 설득력 있게 증명하고 있습니다.

전체 192페이지로 구성된 르포성 보고서와 학술서 성격을 겸한 책에는 저자가 직접 모으거나 확보한 150여 점의 각종 고문서와 지도 사본, 사진 등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국제법에 따르면 독도는 한국의 뗄 수 없는 일부이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위법이고 전망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어 독도 문제 외에도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하거나 최소한 두 가지 명칭을 병기해야 할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글루쉬코프 교수는 오는 20일 닷새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해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학생들을 위한 강연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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