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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이동 시작…고향으로 해외로 설연휴 제각각

오늘 자정부터 17일 자정까지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앵커>

이번 설 연휴는 지난 추석에 비하면 훨씬 짧지요. 그러다 보니 명절 민족 대이동도 일찍 시작됐습니다.

고향으로, 여행지로, 그리고 평창으로 떠나는 이들의 표정을 박찬근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서울역은 정오가 지나면서 고향 가는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매표소에는 뒤늦게 표를 구하려는 사람들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저마다 가족에게 줄 선물이 담겼을 여행 가방과 쇼핑백을 끌고 들며 서둘러 기차에 오릅니다.

[이상헌/서울 강남구 : 되게 설레고. 고향 가면 아무래도 푸근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죠.]

이번 설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기간이 겹쳤습니다. 연휴를 이용해 평창행 기차에 몸을 실은 시민도 많았습니다.

[구준회/서울 용산구 : 설 연휴 시작되는 오늘 (올림픽) 구경하러 가고요. 대한민국도 응원하고 설 연휴에 부모님도 뵙고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은 명절마다 늘어나는 해외여행객으로 북적였습니다. 긴 줄을 서야 하지만 모처럼의 해외 나들이에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김영옥/서울 성북구 : 지금 괌을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족 여행을 처음 가봐서 아주 굉장히 설레고 들떠 있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늘(14일)부터 닷새간 94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거로 내다봤습니다.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자정부터 17일 자정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인데 귀성길은 내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 당일 오후가 가장 막힐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최대웅,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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