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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강릉 슈퍼스토어 지붕 뜯어져 영업 중지

강풍에 강릉 슈퍼스토어 지붕 뜯어져 영업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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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에 영업 중단한 슈퍼스토어

강원도에 몰아친 강풍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경기뿐 아니라 관객들의 즐거운 경험에도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14일) 강풍특보가 발표된 강릉 올림픽파크에는 오후 2시 기준으로 초속 8.7m의 강한 바람이 불어닥쳤습니다.

바람을 이기지 못한 방문객들은 실내 영업장에 서둘러 들어가거나 올림픽파크를 떠났고, 일부는 아예 들어서던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런데 평창올림픽 공식 제품들을 판매하는 강릉올림픽파크 슈퍼스토어는 오늘 오후 1시쯤 지붕이 뜯어져 손님들을 대피시키고 영업을 중지했습니다.

슈퍼스토어는 철대와 천 등을 이어 만든 가건물이라 바람에 취약합니다. 지붕을 수리한 후 오후 4시쯤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슈퍼스토어 측은 밝혔습니다.

올림픽파크 내에서는 "강풍이 불어 야외에 있는 것이 위험하니 실내 영업장으로 들어가 주시기 바란다"는 안내 방송이 계속 나왔습니다.

올림픽파크 곳곳에 설치된 전자 안내판들도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뽑혀 쓰러졌습니다.

올림픽파크를 찾은 관객들은 슈퍼스토어 영업 재개를 기다릴 시간이 안 돼 방문을 포기하거나 영업재개를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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