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북한과 무엇에 대해 이야기할지 의제를 설정하기 위해, 아마도 그 논의가 어떻게 될지에 관한 예비대화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대화 의제는 비핵화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로이터 통신은 북한과의 대화는 비핵화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미국의 기존 정책에서 변화가 없다는 주장이라고 전했으나, 예비대화의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발언을 다시 전하는 것으로 대북 정책 기조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북한과 관련해 부통령의 이야기를 되풀이하고 싶다면서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는 조치라고 믿을 만한 일을 하기 전까지 최대 압박 캠페인은 계속되고 강도를 높일 것이지만 대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대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펜스 부통령은 최대 압박과 (외교적) 관여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최대 압박은 우리의 대북 정책에서 핵심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언젠가 우리는 마주 앉아 대화할지 모르며, 그것은 우리가 비핵화의 지점에 도달하려 한다는 의지에 관한 것이라면서도 아직은 그 지점에 이르지 못했다고 못 박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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