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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공식일정 잇따라 취소…일각선 건강이상설 제기"

"푸틴, 공식일정 잇따라 취소…일각선 건강이상설 제기"
다음 달 중순 대선을 앞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갑자기 여러 건의 공식행사 참석을 취소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습니다.

반정부 성향의 TV 채널 '도즈디'는 크렘린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초 예정됐던 여러 건의 공식행사를 취소했다며, 이는 푸틴의 건강 이상과 연관됐을 수 있다는 설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2일 남부 도시 소치 방문을 전격 취소한 데 이어 13일에는 크렘린궁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자산업 관련 회의도 취소했습니다.

내일 시내 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사회 각계 지도자 포럼 참석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강 이상설이 돌자 크렘린궁은 "대통령은 감기에 걸렸고 심각한 병은 없다"며 "대통령은 계속 일하고 있고 다만 심한 감기로 목소리가 좋지 않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 18일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푸틴의 당선은 사실상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푸틴이 대선에서 승리해 2024년까지 통치하면, 30년 이상 집권한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러시아 현대사에서 두 번째 장기 집권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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