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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재미교포 경찰 도움으로 23년 만에 언니 상봉

23년 전 헤어진 50대 자매가 경찰 도움으로 상봉했다.

13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김모(53·여)씨가 "23년 전 가정 사정으로 헤어진 언니를 찾아달라"며 경찰서 민원실을 찾았다.

1982년 서울에서 언니와 헤어진 김씨는 이후 미국에 이민을 간 뒤 줄곧 외국에서 살았다.

경찰은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행정부처와 함께 수소문한 끝에 김씨의 친언니(59)를 지난 10일 서울에서 찾아내 상봉을 주선했다.

36살에 집을 나갔던 언니는 20여년간 서울에 살면서 몇 차례 동생을 찾으려고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12일 자매는 서울에서 20여년 만에 다시 만났다.

동생 김씨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생사를 알 수 없었던 언니를 찾으려고 무작정 한국에 왔다"면서 "경찰의 도움으로 꿈을 이뤄 정말 감사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헤어진 가족을 찾으려면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지고 경찰서를 찾으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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