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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천800조 원 규모 내년 예산 요구

트럼프, 4천800조 원 규모 내년 예산 요구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4조4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천8백조 원 규모의 2019 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2019 예산안에는 국방 부문 예산을 800조 원 규모로 확대하되 앞으로 10년에 걸쳐 재정적자를 3조 달러, 3천3백조 원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또 야당인 민주당의 반대로 지지부진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에도 앞으로 2년 동안 180억 달러를 배정하는 등 재정 투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견인하기 위한 목적의 연방정부 예산 2천억 달러도 배정했습니다.

반면 국무부 26%와 환경보호청 34%를 비롯해 비국방 분야의 정부 부처와 기관 예산은 대폭 삭감됐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65세 이상'에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인 '메디케어'와 저소득층 대상 의료서비스인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의 수정을 요구하는 등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 및 의료지원 혜택도 축소했습니다.

경제성장률과 관련해서는 올해 3.0%, 내년 3.2%, 2020년 3.1% 등 앞으로 3년 동안 3%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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