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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스웨덴에도 0대 8 패배…조별리그 탈락

<앵커>

평창 스튜디오에서 올림픽 소식 전해드립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어제(12일) 2차전에서도 스웨덴에 크게 지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내일은 마지막 경기로 일본과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도 단일팀을 향한 응원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북한응원단은 물론 이산가족과 실향민 등이 포함된 남북공동응원단에 남자 대표 선수들까지, 모두 한목소리로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새러 머리 감독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북한 에이스' 정수현 대신 김은향을 2조 왼쪽 날개로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습니다.

하지만 세계랭킹 5위 스웨덴은 지난 세 차례 평가전에서보다 훨씬 강하게 단일팀을 압박했고, 단일팀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습니다.

안타깝고 아쉬운 플레이가 이어졌습니다. 수비가 안정을 찾지 못하며 스위스전에 이어 이번에도 8골을 허용했고, 득점 없이 2연패를 당했습니다.

[신소정/남북단일팀 골리 : 제가 더 잘 막아줬어야 됐는데 그러지 못해서 그제, 오늘 8골이 난 것 같고, 거기에 대해서 팀에 많이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조별리그 탈락은 확정됐지만 유효슈팅은 스위스전보다 2배 이상 많은 19개를 기록했습니다.

[새러 머리/남북단일팀 감독 : 이번 경기가 스위스전보단 훨씬 좋았습니다.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일방적으로 밀리지도 않았습니다. 우리 진짜 모습에 가까웠습니다.] 

단일팀은 내일 역시 2패를 안은 일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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