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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이어, 여자 바이애슬론 추적 金…대회 첫 2관왕

독일의 로라 달마이어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첫 2관왕에 올랐습니다. 달마이어는 오늘(1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10㎞ 추적 경기에서 30분 35초 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는 총 20발의 사격에서 딱 1발만 놓치며 경쟁자를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슬로바키아의 아나스타시야 쿠즈미나가 31분 04초 7로 은메달, 프랑스의 아나이 베스콩이 31분 04초 9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앞서 열린 스프린트 경기의 상위 60명에게 출전 자격을 주는 추적 경기는 스프린트 1위부터 60위까지 차례대로 출발하는 게 특징입니다.

출발 순서는 달라도,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매기는 경기라 가장 먼저 출발하는 스프린트 1위 선수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지난 10일 여자 7.5㎞ 스프린트에서 21분 06초 2로 골인해 금메달을 목에 건 달마이어는 이날 추적 경기에서도 1위를 지켰습니다.

이번 대회 독일에 4번째 금메달을 안긴 달마이어는 평창올림픽 다관왕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달마이어는 지난해 국제바이애슬론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5관왕에 등극한 선수입니다.

2017-2018시즌은 부상 때문에 뒤늦게 시작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성공적으로 몸을 만들어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달마이어는 오는 14일 15㎞ 개인 경기와 17일 12.5㎞ 매스스타트, 20일 혼성 계주, 22일 단체전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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