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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장웅 "개회식 공동 입장·남북 단일팀 보며 가슴이 뭉클"

北 장웅 "개회식 공동 입장·남북 단일팀 보며 가슴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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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강원 강릉시청 특별전시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기념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한 장웅 IOC 위원이 사진에 서명하고 있다.

"기자분들이 느낀 것과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똑같습니다.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은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강릉시청에서 열린 한국체육기자연맹과 세계체육기자연맹 주최 '평창 올림픽기념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 사진전'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의 첫 경기에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습니다.

장 위원은 단일팀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해달라는 요청에 "최선을 다하라"며 "실력은 많이 떨어지지만, 의미는 그 수십 배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정이 너무 많아 아직 경기는 제대로 보지 못했다"면서 "다니면서 모든 선수의 경기를 보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장 위원은 전날 미국 출신 IOC 위원이 단일팀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얘기는 좋은데 쉬운 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개막 사흘째를 맞은 평창올림픽에 대해서도 "야심 차게 준비한 만큼 성공적으로 본다"며 "역사적인 행사인 만큼 아주 감동적이라고 생각하고, 역사적인 유산을 남기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고 바랐습니다.

장 위원은 이번 사진전을 기획한 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ANOC),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공식 스포츠 사진작가 김민제 씨에게 '민제! 축하하네!'라는 사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개회식을 찾은 유승민 IOC 선수위원도 "남북 단일팀을 보며 감회가 새로웠다"며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돌아봤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2004년 체코 프라하 IOC 총회를 시작으로 2011년 더반 IOC 총회에서 최종 유치가 결정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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